식민적 트라우마, 1가지 진실 : 파묘
식민적 트라우마는 단순히 과거의 기억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, 우리가 딛고 선 땅과 그 위에 세워진 정신의 근간에 깊은 흉터를 남깁니다. 장재현 감독의 영화 《파묘》는 이 흉터를 정면으로 응시하며, 우리 민족의 무의식 속에 잠재된 거대한 공포의 실체를 파헤칩니다. 풍수지리와 무속신앙이라는 외피를 두르고 있지만, 그 알맹이는 결국 ‘이 땅의 주인이 누구인가’라는 뼈아픈 질문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. 우리는 … 더 읽기